마른 뼈 환상, 이름만 들어도 조금은 낯설고 신비롭게 느껴지죠. 그러나 이 이야기는 놀랍게도, 당시 절망에 빠진 이스라엘 백성뿐 아니라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깊은 울림을 줍니다. 뼈마저 말라버린, 말 그대로 생명의 기운이라고는 전혀 느껴지지 않는 곳에서, 하나님은 놀라운 회복의 기적을 보여주십니다. 에스겔 37장을 통해 마른 뼈의 환상에 대해 말씀을 살펴보면서, 회복을 선포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마음에 새기기 원합니다.생기가 사라진 골짜기에서 시작된 기적에스겔 37장은 하나님께서 에스겔을 한 골짜기로 이끄시는 장면으로 시작돼요. 그 골짜기에는 오랫동안 방치된 듯한 마른 뼈들이 가득했죠. 당시 이스라엘 백성은 바벨론 포로 생활을 하며 나라를 잃고 희망도 잃은 상태였어요. 이 마른 뼈 환상은 매우 상징적..
에스겔 28장은 두로와 시돈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을 다루고 있습니다. 특히 두로 왕의 교만과 그로 인한 몰락, 그리고 시돈의 죄에 대한 하나님의 경고가 중심 내용입니다. 이 구절들은 단순히 두 도시와 그 왕들에 대한 경고를 넘어서,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할지에 대한 중요한 교훈을 제공합니다. 또한 이 본문은 이스라엘에게 주어지는 복의 메시지를 강조하고 있습니다.하나님은 두로와 시돈을 통해 우리의 교만과 죄를 돌아보게 하며, 결국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분의 뜻에 순종하는 이들이 복을 받게 될 것이라는 중요한 진리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에스겔 28장의 두로와 시돈에 대한 심판은 무엇을 의미하며, 이스라엘이 어떻게 복을 받을 수 있을지에 대해 함께 생각해 보겠습니다.🚢 두로왕의 교만과 시돈의 심판1...
🌊 에스겔 26장은 고대 세계에서 가장 번영하고 강성했던 도시 중 하나인 두로(Tyre)를 향한 하나님의 심판 선언입니다. 두로는 페니키아의 대표적인 항구 도시로, 상업과 무역으로 막대한 부를 축적하며 번영하던 도시였습니다. 두로(Duro)의 위치는 메소포타미아, 아라비아, 아시아 소아시아, 그리고 이집트를 연결하는 교통의 중심지였습니다.현재 두로로 알려진 지역은 시돈(Sidon)의 남쪽 약 40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위치한 수르(Sur)라는 도시입니다. 이곳은 고대부터 해상 무역의 요충지로서 지중해 전역과 활발한 교역이 이루어졌던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도시였습니다.또한, 예수님 시대의 두로(Duro, 헬라어로는 티로스·Tyros)는 여전히 중요한 해안 도시로 존재하고 있었습니다. 당시 두로는 로마 제..
에스겔 24장은 하나님의 심판을 다룬 장이지만, 그 속을 들여다보면 단지 진노만 있는 것이 아니라 깊은 애정과 슬픔이 공존하고 있음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백성이 멸망하는 모습을 차마 외면하지 못하십니다. 그들이 스스로 불의의 길을 택하고, 회개의 기회를 거듭 저버렸기에 그 대가로 망하지만, 하나님은 그것을 기뻐하지 않으십니다.성전이 무너지고, 민족이 흩어지고, 지도자가 죽는 사건 하나하나에 하나님의 무거운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너는 이스라엘 족속에게 이르기를 주 여호와의 말씀에 내 성소는 너희 세력의 영광이요 너희 눈의 기쁨이요 너희 마음에 아낌이 되거니와 내가 더럽힐 것이며 너희의 버려둔 자녀를 칼에 엎드러지게 할지라" 에스겔 24:21하나님은 그 땅의 교만을 깨뜨리시겠다고 선언하..
이스라엘의 역사 속에서 반복된 불순종과 그럼에도 베풀어진 하나님의 인내와 은혜우리는 역사 속에서 동일한 실수를 반복하는 인간의 모습을 자주 마주하게 됩니다. 에스겔 20장은 바로 그러한 반복되는 불순종의 역사 속에서 하나님의 마음과 인내, 그리고 궁극적인 회복의 메시지를 보여주는 장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장로들이 자신에게 나아와 질문하자, 그들의 과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반복된 죄악의 역사를 하나하나 짚어주시며, 당신의 뜻이 무엇인지를 명확하게 드러내십니다.이 장은 단지 과거를 꾸짖는 기록이 아닙니다. 오히려 하나님의 언약과 자비, 그리고 회복의 계획이 얼마나 깊은 사랑과 인내 위에 서 있는지를 보여주는 감동적인 고백입니다.과거의 기억: 애굽에서의 불순종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이끌어..
여러분은 사랑하는 사람에게 배신당한 경험이 있으신가요?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배신의 아픔, 그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예루살렘을 바라보며 느끼셨던 감정입니다. 에스겔 16장은 마치 한 편의 애절한 러브스토리처럼,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 사이의 관계를 그려냅니다. 하지만 이 이야기는 단순한 연애담이 아니라, 하나님과 우리 사이의 언약적인 사랑과 그 사랑의 파기, 그리고 놀라운 회복을 담고 있습니다.가증한 예루살렘에스겔 16장은 예루살렘이 아무런 도움도 받을 수 없는 버려진 상태로 태어나던 순간부터 시작합니다. 피투성이로 방치된 아이를 하나님이 지나가시다가 거두시고, 돌보시고, 사랑으로 키우십니다. 그리고 성장한 그녀에게 아름다운 옷을 입히고 왕비의 자리에까지 올리십니다. 이 장면은 이스라엘 민족이 아무것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