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정말 우리를 버리신 걸까요?”바벨론 포로 생활 중인 백성들에게 끊임없이 떠오르는 질문이었습니다. 낯선 땅, 낯선 언어, 짓눌린 삶, 하나님께 택함 받은 민족이라는 자부심은 무너지고, 대신 하나님께 받았다는 절망감만 남아 있었습니다. 신앙의 자리에서 멀어졌을 때, 어쩌면 우리도 그런 생각을 하지 않나요? ‘내가 하나님께 버림받은 건 아닐까?’ 에스겔 11장은 바로 그때, 그런 상황 속에서 선포된 하나님의 메시지입니다. 에스겔은 예루살렘이 아닌, 바벨론에서 이 환상을 보았습니다. 포로지 한복판에서 전해진 하나님의 말씀이었기에 더욱 특별하게 다가옵니다.하나님의 심판과 남은 자를 향한 약속에스겔 11장의 시작은 예루살렘 지도자들에 대한 날카로운 책망입니다. “이 성읍은 가마솥이요, 우리는 고기라”고 ..
죄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스라엘과 유다는 우상을 숭배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는 죄를 되풀이하였다. 애굽에서의 430년의 죄의 수가 찼을 때 모세를 보내어 이스라엘을 건져 내신 하나님은 지금 이스라엘과 유다의 패역한 죄악에 대해서도 심판하실 것을 에스겔을 통하여 선포하고 계신다. 에스겔은 바벨론 포로로 끌려간 유다 백성 중 한 사람으로 제사장 가문에서 태어났지만, 하나님께서 그를 선지자로 부르셨다. 하나님은 환상을 통해 그에게 강력한 메시지를 주셨고, 이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의 뜻을 전하도록 하셨다.에스겔 4장은 하나님의 심판과 예루살렘의 멸망을 예고하는 상징적인 행동 예언이 담겨 있다. 하나님께서는 에스겔을 통해 유다 백성에게 경고하시고, 그들의 죄로 인해 반드시 심판이 임할 것임을 보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