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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겔 44장은 예언자 에스겔이 본 미래 성전에 대한 환상 중 하나로, 성전의 규례와 제사장직에 관한 상세한 지침을 담고 있습니다. 이 장은 하나님의 거룩함과 그분의 임재를 유지하기 위한 제사장들의 역할과 책임을 강조하며, 특히 사독의 자손들에게 특별한 사명을 부여합니다.

거룩함의 회복을 향한 부르심

에스겔 44장은 바벨론 포로기 중에 주어진 환상으로,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거룩함을 회복하고자 하는 열망을 반영합니다. 이 장은 성전의 동문이 닫히는 장면으로 시작되며, 이는 하나님의 임재가 그 문을 통해 들어오셨기 때문에 다시는 열리지 않을 것임을 상징합니다. 이러한 상징은 하나님의 거룩함과 그분의 임재에 대한 깊은 경외심을 불러일으킵니다.

제사장직의 정화와 사독의 자손들의 역할

1. 제사장직의 정화

하나님은 에스겔을 통해 이스라엘 백성이 이전에 성전을 더럽혔던 행위들, 특히 이방인들을 성전 봉사에 참여시킨 것을 책망하십니다. 그 결과, 하나님은 앞으로는 언약에 참여하지 않은 자들이 성전에 들어오는 것을 금지하십니다. 이는 하나님의 거룩함을 유지하기 위한 조치로, 성전 봉사는 오직 하나님과의 언약을 지킨 자들만이 수행할 수 있도록 하셨습니다.

2. 사독의 자손들의 특별한 사명

하나님은 사독의 자손들에게 특별한 사명을 부여하십니다. 그들은 이전에 백성이 하나님을 떠났을 때에도 성전의 직무를 성실히 수행하였기에, 앞으로도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 제사를 드리고, 백성에게 거룩함과 속된 것을 구별하는 법을 가르치는 역할을 맡게 됩니다. 이는 제사장직의 정화와 함께,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을 위한 중요한 단계입니다.

거룩함을 향한 부르심

에스겔 44장은 단지 고대 이스라엘의 제사장 규례를 다루는 것이 아니라, 오늘날 우리에게도 거룩함을 향한 부르심을 상기시킵니다. 하나님은 여전히 우리 각자가 거룩함을 유지하며, 그분과의 관계를 깊이 있게 유지하기를 원하십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우리의 삶을 돌아보고,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살아가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에스겔 44장은 하나님의 거룩함과 그분의 임재를 유지하기 위한 제사장들의 역할과 책임을 강조하며, 사독의 자손들에게 특별한 사명을 부여합니다.

에스겔 44장과 오늘날의 청소년 신앙생활

청소년 시기에는 정체성과 가치관이 형성되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이 시기의 청소년들이 에스겔 44장을 읽을 때, 고대 이스라엘의 성전과 제사장 규례가 현실과 멀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장이 말하고자 하는 핵심은 바로 ‘거룩함의 회복’과 ‘삶의 기준’입니다. 이 메시지는 지금도 여전히 유효하며, 특히 신앙의 방향성을 고민하는 10대들에게 깊은 울림을 줄 수 있습니다.

에스겔 44장에서 하나님은 거룩함과 질서를 지키기 위해 이방인의 출입을 제한하고, 사독의 자손들에게만 제사장의 권한을 주십니다. 이것은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는 자는 아무렇게나 살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마찬가지로 우리도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책임 있는 태도를 가져야 하며, 신앙은 단순한 문화나 선택이 아니라 삶 전체를 변화시키는 기준임을 알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학교에서 친구들과의 관계, 공부, 여가 시간 속에서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하고 있나요?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고 싶은 마음이 있다면, 우리가 매일 하는 선택 속에서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가?’를 묻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는 단순히 종교적인 규율을 지키는 것을 넘어서, 우리 자신을 하나님의 거룩한 도구로 준비하는 과정입니다.

제사장 방을 찾는 청소년들

제사장 방은 에스겔 44장에서 제사장들이 거룩하게 구별되어 머물렀던 장소로, 하나님을 섬기기 위한 준비와 휴식의 공간이었습니다. 현대의 청소년들에게 이 공간은 어디일까요?

한 청소년은 “나는 매일 저녁 침대에 누워 성경 앱을 켜고 10분 정도 말씀을 읽는 시간이 나만의 제사장 방”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학생은 “아무도 없는 교회 본당에서 기도할 때 하나님과 진짜로 대화하는 느낌이 든다”라고 했습니다.

이처럼 각자의 삶에서 하나님과 가까이 머무는 시간과 장소를 만드는 것은 청소년들의 신앙을 깊게 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하나님은 여전히 당신께 가까이 나아오는 사람을 찾고 계시며, 그들을 통해 세상에 거룩함을 드러내시길 원하십니다.

거룩함은 특별한 사람만의 것이 아니며 우리의 특권이다

에스겔 44장을 보면 제사장의 기준이 매우 높고 엄격합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종종 나는 그런 삶을 살 수 없어 라고 느끼기도 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우리 모두를 왕 같은 제사장(베드로전서 2:9)으로 부르십니다. 이는 특정한 소수가 아닌,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모든 사람에게 해당되는 약속입니다.

10대 여러분, 에스겔 44장은 단지 고대 성전 이야기가 아닙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하시는 말씀입니다. 여러분 각자가 하나님의 거룩한 방, 즉 일상 속에서 그분과 머무는 시간을 만들고, 그 시간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분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거룩함은 멀고 어려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사랑하려는 우리의 마음에서 시작되며 하나님의 자녀면 누구나 누리는 특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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