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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결함은 하나님의 은혜로 이루어진다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는 것 중 하나는 ‘내가 착하게 살면 하나님께서 복을 주실 것’이라는 조건적 신앙입니다. 그러나 에스겔 36장에서 분명하게 말하듯, 이스라엘이 받는 회복과 정결함은 그들의 행위로 인한 결과가 아니라 전적으로 하나님의 이름과 영광을 위한 것입니다.

이 사실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백성으로 정결함을 얻는 것은 우리의 공로나 자격 때문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나타난 하나님의 사랑과 자비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을 정결하게 하시다”는 구절은 단지 과거의 사건이 아닌, 지금 이 순간 우리에게도 주어지는 복음의 진리입니다.

2. 새 마음과 새 영 – 변화는 내면에서 시작된다

많은 사람들이 외적인 행동의 변화에 집중하지만, 진정한 변화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새 마음과 새 영으로부터 시작됩니다. 우리는 종종 죄와 습관, 무력감에 빠져 스스로 벗어나지 못한다고 느낍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스스로 정결할 수 없는 우리에게 새 마음을 주시고, 자신의 영을 우리 속에 두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단순한 위로를 넘어 강력한 회복의 선포입니다. 어떤 중독이나 고통, 실패 속에 있든지, 하나님은 지금도 우리를 회복하시고 변화시키기를 원하십니다.

3. 공동체의 회복 – 나의 회복은 사회의 회복으로 이어진다

에스겔 36장에서는 이스라엘 백성 개인의 회복뿐 아니라, 공동체 전체의 회복이 강조됩니다. 황폐했던 땅이 다시 경작되고, 무너졌던 성읍이 재건되며, 열방이 하나님을 인정하게 되는 장면은 단지 종교적 상징이 아닙니다. 그것은 회복된 개인이 공동체로 나아가 선한 영향을 끼치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오늘날 우리의 가정, 교회, 직장, 지역사회가 무너져 가는 것을 본다면, 그 시작은 나 자신의 정결함과 회복에서부터 비롯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한 사람의 회복을 통해 공동체 전체를 새롭게 하실 수 있습니다.

“여호와께서 이 일을 행하셨다”

에스겔 36장 36절은 이렇게 말합니다: “나 여호와가 말하였으니 내가 이 일을 이룰 줄을 열방이 알게 되리라.” 이 말씀은 회복의 모든 과정이 하나님의 주권 아래 이루어졌다는 선언입니다. 우리가 삶에서 변화되었다면, 그것은 결코 내 힘이 아니라 하나님의 역사입니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간증을 통해 말하곤 합니다. 무너졌던 결혼 생활, 회복 불가능해 보였던 건강, 소망 없는 경제적 파산에서 하나님께서 어떻게 일하셨는지를. 이 모든 회복의 중심에는 “하나님께서 정결하게 하셨다”는 고백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우리가 받은 회복의 책임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로 회복되었다면, 이제는 그 은혜를 세상에 나누는 책임이 있습니다. 단순히 정결하게 되었음을 자랑하는 데서 멈추지 않고, 우리 주변의 무너진 자들을 향해 손을 내밀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새 마음을 주셨다면, 그 마음으로 이웃을 돌아보고 공동체를 세워야 할 때입니다.

“이스라엘을 정결하게 하시다”라는 말은 단지 그들에게만 주어진 약속이 아니라, 지금도 여전히 유효한 하나님의 선언입니다. 그리고 그 선언은 오늘 우리 삶의 현장에서 다시 울려 퍼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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