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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자야 일어서라

1 그가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네 발로 일어서라 내가 네게 말하리라 하시며

2 그가 내게 말씀하실 때에 그 영이 내게 임하사 나를 일으켜 내 발로 세우시기로 내가 그 말씀하시는 자의 소리를 들으니

3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내가 너를 이스라엘 자손 곧 패역한 백성, 나를 배반하는 자에게 보내노라

 

하나님은 에스겔에게 선지자의 사명을 부여하며, 완고하고 패역한 이스라엘 백성에게 보내신다. "인자야 네 발로 일어서라 내가 네게 말하리라 하시며" 그를 일으켜 세우시는데, 여기서 '인자'라는 표현은 벤 아담이라는 히브리 말로 첫 사람 아담의 아들이라는 뜻이다. 아담은 흙이라는 뜻으로 티끌에 지나지 않는, 하나님의 도우심이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연약한 존재라는 말이다.

엎드려 하나님의 현현에 압도되어 있는 에스겔에게 이제 네 발로 일어서라 라고 하신다. 말씀을 듣고 이제 일어서서 네 맘대로 살라는 의미가 아니라 하나님의 영이 인도하는 데로 살아라고 말씀하신다. 이 말씀이 하나님이 내게 주시는 성령의 능력이 되도록 그 말씀에 순종하며 살라는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하나님께서 그를 부르시고, 하나님의 영이 에스겔에게 임하여 힘을 주셨다는 것이다. 이처럼 하나님의 부르심에는 항상 능력이 함께 온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어떤 사명을 주실 때, 우리의 힘만으로 혼자 감당하게 하시는 것이 아니라 성령께서 함께하셔서 감당할 수 있도록 하신다. 우리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을 때, 자신의 연약함을 핑계 삼지 않고 그분의 능력에 의지해야 하며, 교만해서도 안된다.

패역하고 배반하는 백성에게로

"내가 너를 이스라엘 자손, 곧 패역한 백성, 나를 배반하는 자에게 보내노라"

나를 보내셨다의 뜻을 가진 "살라흐" 라는 이 히브리 단어는 하나님께서 공식적으로 인정하셔서 하나님이 보내었다는 뜻을 가진 단어이다.

하나님은 에스겔에게 선지자로서의 사명을 맡기시면서, 그가 가야 할 대상이 매우 패역하고 완고한 백성임을 말씀하신다.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기 싫어하며, 마음이 강퍅하여 쉽게 변화되지 않을 사람들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런 백성들을 포기하지 않으시고 이 포로로 잡혀온 70년 동안 말씀으로 훈련시키실 기간으로 삼으시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계신다. '살라흐'는 하나님이 보내었다는 의미만이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를 보내실 때는 우리에게 하나님의 능력과 함께 보낸다는 뜻이다.

사명을 받았는데 나를 보내신 곳과 자리에 대한 갈등이 있습니까? 하나님이 우리를 보내실때는 감당할 수 있는 능력도 함께 보내신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내 힘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으로 우리는 주의 일을 감당해야 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하나님께서 그의 계획과 그의 능력을 함께 챙겨주시는 이유는 우리가 그 일을 능히 감당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이다.

그리고 "주 여호와의 말씀이 이러하시다", 하실 때 즉 그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의 사명이라는 것이다. 폐역한 백성에게는 다른 방법이 없다. 사람의 지혜나 사람의 방법은 통히지 않는다. 얼굴이 뻔뻔하고 마음이 굳은 이 완악한 백성을 돌아오게 하는 유일한 방법은 주 여호와의 말씀을 있는 그대로 전해주는 것이 해법이다.

"그들이 듣든지 아니 듣든지 그들 가운데 선지자가 있음을 알게 하리라"라고 말씀하신다. 즉, 우리가 말씀을 전할 때 우리의 역할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결과를 책임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데에 충실하는 것이다. 나머지는 하나님이 책임을 지시고 친히 역사하심을 믿어야 한다. "주 여호와의 말씀이 이러하시다 하라"에 순종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것이다.

두려워하지 말라

"인자야 너는 비록 가시와 찔레와 함께 있으며 전갈 가운데에 거주할지라도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그들의 말을 두려워하지 말지어다 그들은 패역한 족속이라도 그 말을 두려워하지 말며 그 얼굴을 무서워하지 말지어다" 6절

우리가 진리를 선포할 때 하나님은 백성들의 반응과 반대와 핍박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신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하시기에 어떠한 환경 속에서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사명이 있다면, 사람들의 반응보다 하나님의 명령에 집중해야 한다. 에스겔이 그랬던 것처럼, 우리도 하나님만 의지하며 담대하게 나아가야 한다.

"인자야 내가 네게 이르는 말을 듣고 이 패역한 족속 같이 패역하지 말고 네 입을 벌리고 내가 네게 주는 것을 먹으라 하시기로" 8절

우리가 해야 할일은 말씀을 받아먹는 것이다. 단순한 듣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자신의 삶에 온전히 받아들이고 소화시켜라. 하나님의 말씀을 단순한 정보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삶과 영혼 속에 깊이 새겨야 한다. 말씀을 깊이 묵상하고, 그 뜻을 실천할 때, 우리는 진정한 하나님의 도구로 쓰임 받을 수 있다.

기도

에스겔 2장을 통하여 하나님의 부르심부터 선지자로서의 사명을 부여받고 어떻게 감당해야 하는지를 하달받는 에스겔 선지자를 보게 하셨습니다. 내 삶에서도 동일한 원리가 적용되어 주님의 부르심에는 실수가 없음을 확인시켜 주실 것임을 믿습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그분의 말씀을 받아들이며, 어떤 상황에서도 두려워하지 않고 그 사명을 감당하는 나를 기뻐하시는 하나님, 하나님의 부르심은 어떠한 환경과 여건에 관계없이 주어진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무소부재하신 주님의 신실하신 눈동자는 사명자를 찾아내어 그에게 기름 붓고 주님의 동역자로 일으켜를 세우심을 알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나님은 말씀하시고 지침을 주시고 또한 하나님의 능력을 한 묶음으로 주십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깊이 받아들이고,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신실하게 감당하는 삶 살기 원합니다. 내 삶 속에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부르심에 더욱 귀 기울이고, 순종하며 담대하게 복음을 전하게 하소서. 주님만 의지하며 나아가는 삶을 살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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