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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생활을 하면서 가장 혼란스러운 순간 중 하나는, 누군가가 하나님의 이름을 빌려 잘못된 메시지를 전할 때입니다. 그 말이 은혜롭게 들리더라도, 그 근원이 진리가 아니라면 결국엔 사람들을 무너뜨리고 말죠. 바로 그러한 선지자들을 향하여 하나님은 에스겔 13장을 통해 강력한 경고를 보내십니다.

여호와의 말씀이 아니라 너희 마음의 환상을 따르지 말라

에스겔 13장에서는 스스로 계시를 보았다고 말하는 선지자들을 하나님이 직접 경고하시고 심판하십니다. 그들은 평안하지 않은 상황에서 평강이 있으리라고 말했고, 백성들은 그 거짓된 평강에 기대어 스스로 안심했습니다. 하지만 그건 진정한 하나님의 말씀이 아니었습니다.

"이렇게 칠 것은 그들이 내 백성을 유혹하여 평강이 없으나 평강이 있다 함이라 어떤 사람이 담을 쌓을 때에 그들이 회칠을 하는도다"

이 장면은 지금의 시대와도 매우 유사합니다. 모든 메시지가 성경 말씀 같고, 감동적인 말들이 넘쳐나지만, 그중 얼마나 많은 말들이 정말 하나님의 뜻에 뿌리를 두고 있는지 우리는 점검해야 합니다. 달콤한 말, 듣기 좋은 말이 때론 사람을 망가뜨릴 수도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합니다.

고통스럽더라도 진실한 말씀을 주십니다. 그러나 거짓 선지자들은 사람을 기쁘게 하려 할 뿐,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거짓을 분별하고, 진리를 따르라

에스겔 13장은 단지 예언자들에 대한 경고가 아닙니다. 그것은 우리 모두를 향한 분별의 촉구입니다. 오늘날 수많은 콘텐츠와 메시지가 넘쳐나는 시대 속에서, 우리는 무엇이 진리인지 분별하는 눈을 길러야 합니다.

"8 그러므로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너희가 허탄한 것을 말하며 거짓된 것을 보았은즉 내가 너희를 치리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9 그 선지자들이 허탄한 묵시를 보며 거짓 것을 점쳤으니 내 손이 그들을 쳐서 내 백성의 공회에 들어오지 못하게 하며 이스라엘 족속의 호적에도 기록되지 못하게 하며 이스라엘 땅에도 들어가지 못하게 하리니 너희가 나를 여호와인 줄 알리라"

하나님은 내 손이 그 선지자들을 치리라고 단호하게 말씀하십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 중에 속하지 못할 것이며, 이스라엘의 땅에도 들어가지 못할 것이라고 말씀하셨죠. 이 말은 단지 종교적인 겁박이 아니라, 하나님의 거룩하심과 진실하심을 증명하는 선언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이름을 경외해야 하며, 그분의 말씀 앞에 겸손해야 합니다. 때론 우리의 기대와 다를 수 있고, 때론 아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진짜 하나님의 말씀은 언제나 생명을 향해 나아가며, 결국 우리를 살리는 방향으로 이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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