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에 던질 땔감 같은 예루살렘 주민여러분은 포도나무에 대해 어떤 이미지를 갖고 계신가요? 달콤한 열매를 맺는 나무, 풍성한 수확의 상징, 때로는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니..."라는 구절까지 떠오르실 수 있겠지요. 그런데 에스겔 15장에서는 이 포도나무가 전혀 다른 방식으로 등장합니다. 열매를 맺지 못하는 포도나무는 다른 나무보다도 못한,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나무라고 말입니다.에스겔은 이스라엘 백성을 이 포도나무에 비유하며 하나님의 경고를 전합니다. 나무로써 사용할 수도 없고, 타서 연기가 되어버릴 뿐인 이 나무는 결국 심판의 불길 속으로 던져지는 운명을 맞이합니다. 무서운 이야기처럼 들릴 수 있지만, 그 안에는 하나님의 깊은 슬픔과 안타까움이 담겨 있습니다.왜 하나님은 이스라엘..
“말씀은 좋은데... 당장 이루어질 것 같진 않아.”우리의 생각은 당시에는 하나님의 예언이 오늘의 내 삶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 정말로 현실이 될 수 있는지 의심합니다. 에스겔 12장은 단순한 과거의 기록이 아니라, 오늘을 사는 우리 모두에게 여전히 유효한 하나님의 강력한 메시지입니다.“이런 일이 일어나겠어?” 그 방심의 댓가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도 “그건 나중 일이지”라며 대수롭지 않게 넘기곤 합니다. 에스겔 12장의 시대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하나님은 에스겔에게 매우 독특한 방식으로 예언을 전하게 하셨습니다. 바로, 짐을 싸서 낮에는 밖으로 나가고, 밤에는 담을 뚫고 그 짐을 끌고 나가는 행위로 포로로 끌려갈 이스라엘의 운명을 보여주신 것입니다.이 퍼포먼스를 본 백성들은 어떤 반응을 보..